조영제 부작용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Dr QL 김성훈입니다. 이놈의 QL... ㅋㅋ 저도 QL의 뜻을 설명하기 힘든데요, 나중에 천천히 정리해서... ^^;;

 

하여간,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조영제 부작용'입니다. 최근들어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CT나 MRI 검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한번씩 보셨죠? CT입니다. ^^

 

 

5월 10일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영제 부작용은 2009년 1688건에서 2016년 18,240건으로 7년사이 10.8배 급증했다고 합니다. 사실 병원에서 가볍게, 또는 상당한 부작용이 일어났지만, 치료 후 넘어가는 경우까지 합한다면, 부작용 건수는 훨씬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기간 과민성 쇼크로 25명이 사망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달사이 2차례나 조영제에 대해 방송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알기 쉽게 전달하는게 제 목표라, 오늘 진행한 인터뷰 형식으로 알려드릴까 합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 보시고,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인지하고 계셔야지만, 미연에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

 

Q. 조영제의 본래 역할은 무엇인가요?

방사선 투과율을 조절해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을 관찰하고, 암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사용합니다.

 

 

Q. 조영제가 인체에 위험한(부작용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CT에 사용하는 조영제는 요오드 성분입니다. 이 요오드가 혈관을 통해 체내로 주입될 경우, 일부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있는데 이게 바로 조영제 부작용입니다.

 

Q. 대표적인 부작용에는 무엇이 있나요?

1단계 : 두드러기, 가려움증, 반점, 구역

2단계 : 심한구토, 기관지수축, 안면 및 후두 부종

3단계 : 저혈압성 쇼크, 호흡정지, 심정지, 경련등이 있습니다.

 

Q. CT, MRI가 반드시 필요한 질병 / 필요 없는 질병의 대표 예가 있나요?

담석, 신장결석을 확인 하는 경우는 조영제를 쓰지 않구요, 암과 같은 경우에는 주변 조직과의 대조도를 높여줘야 진단이 수월해지기 때문에  조영제를 사용해서 CT를 찍게 됩니다.

 

Q. 조영제가 필요한 CT, MRI 외에 대체할 수 있는 검사법이 있나요?

초음파를 사용하기도 하구요, 꼭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저삼투압 조영제를 사용합니다. 삼투압이 높을수록 부작용의 빈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조영제 맞으면 안 되는 사람은 어떤 유형인가요?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 간질환이 있는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자신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굉장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Q. 조영제 투약 전과 투약 후, 병원에서는 어떤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하나요?

일단 투약전에 과거력을 면밀하게 파악해서 조영제를 사용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지 살피고 사용전 테스트를 해서 과민반응이  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신독성이 나타나면 빈뇨나 혈뇨, 거품뇨등이 나타날 수 있고, 몸이 부을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내원해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 급성 과민반응은 투여 즉시 나타나지만, 1시간 이내에 시간이 약간 흐른후에도 과민 반응이 나타나므로, 조영제 사용후 30분 가량은 병원에 머물면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주는게 좋습니다.

 

Q. 조영제 부작용이 나타날 시 병원에서는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최대한 빨리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을 주입해서 과민반응을 억제하도록 조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액을 통해 조영제 성분이 빨리 소변으로 배출하는 효과도 있구요.

 

Q. 검사 받는 환자들이 주의·확인해야 할 점이 있나요?

먼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 혹은 평소 보이는 알러지 증상을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특이 질환이 없더라도 고령의 환자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므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뒤 검사에 임하셔야겠습니다.

 

조영제 유용성에 대한 테스트를 해본 실험이 있는데 미리 선별해서 알아낸 것은 30%, 검사전 테스트는 음성이었는데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가 70%입니다. 이 말은, 검사전에 확실하게 부작용을 예측 할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조영제를 사용해서 검사를 시행하고, 조영제를 썼다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고, 부작용 발생시에는 즉각적인 처치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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