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이야기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어제 오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다보니, 멀리 나갈 엄두는 내지 못하고, 집앞 커피숍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 이놈의 미세먼지 참 문제입니다. ^^;

 

오늘의 주제는 '녹차'인데요, 얼마전 '엄지의 제왕' 출연했을 때, 다루었던 주제라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위의 사진은 jtbc '트렌드'에서 방송한 내용인데요, 녹차 추출물과 지방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차는 2014년 식약처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식품입니다. 이전에는 항산화,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이는 녹차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때문입니다. 카테킨은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녹차 건조 중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이 장 내로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국내에서 녹차 카테킨으로 식약처가 확인한 인체시험 결과 내용만 39건에 이르는데요, 인체실험 결과 녹차의 '카테킨'이 지방의 분해 및 지질 축적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동물실험에서는 녹차 추출물 섭취시 내장지방이 감소하고,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체중과, 체지방률, 허리둘레등 지방지표가 개선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녹차의 카테킨 권장 섭취량은 하루 300~1000mg인데요, 이는 녹차 3~20잔 정도에 해당합니다. 티백녹차에는 일반 가루녹차, 잎녹차의 절반정도의 카테킨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티백녹차보다는 '가루녹차'나 '잎녹차'를 드시는게 좋습니다.

 

녹차에도 커피처럼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녹차를 많이 마실 경우, 불면이나 초조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한국 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1회 섭취량 당 카페인 함량을 비교해보면, 커피는 123mg, 녹차는 21mg이었습니다. 녹차의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녹차 섭취시에 주의하셔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식후에 바로 녹차를 드시면, 녹차의 카테킨, 타닌 성분이 음식 속에 들어있는 철분, 단백질, 칼슘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소화불량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녹차는 식후 1시간 정도 지나서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주스나, 레몬, 자몽주스등을 녹차에 반쯤 섞어 마시면 비타민C가 소장의 산도를 높이면서, 카테킨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분자영양학과 식품연구지)

 

 

일본 사이타마 암연구소에 따르면, 하루 10잔의 녹차는 암 발생을 최대 7년까지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녹차를 식후 1시간 이후에 꾸준히 드시면, 내장 지방을 분해해서 비만에 도움이 되고, 암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후에 출출하면, 간식 대신, 녹차로 허기를 달래보시는게 어떨까요? 살도 빼고 암도 예방하고, 1석2조 아닐까요? ^^

 

사랑합니다. from Dr 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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