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영양 관리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기나긴 여름이 지나는가 싶었는데,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여름철 영양 관리'인데요, 어제 관련 내용으로 SNS광고를 위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첫 상업 광고 출연이라, 참 설레기도 했지요~^^;; 그 내용을 여러분께 문답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여름철, 건강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름철은 무더운 온도가 지속되면서,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이 문제가 될 수 있고, 특히 냉방으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쉽게 약화됩니다또한 젊은 20, 30대의 경우, 옷차림, 수영복 패션을 고려해서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에 쉽게 무리가 가서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비만이 위험한 이유(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나이가 들면 뇌졸중, 심근경색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식이와 운동은 평생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콜레스테롤 관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나쁜 콜레스테롤, 흔히 LDL콜레스테롤이라고 하지요. 이것이 높아지는 것과 혈관의 염증은 양의 상관관계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아질수록 혈관이 좁아져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따라서, 고령이거나 당뇨, 고혈압등의 지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더욱 신경쓰셔서 콜레스테롤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4. 평소 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관리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순당을 줄이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5.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감소, 복부지방면적 감소가 건강에 도움을 줄까요?

물론입니다. 지방이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서 대사증후군, 당뇨를 예방할 수 있구요, 면역력까지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신체 노화를 막기 위해 먹는 항산화 보조식품 섭취, 과연 도움이 될까요?

항산화 보조 식품을 섭취하면, 노화의 가장 큰 적, 활성 산소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활성산소라고 하면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모든 종류의 변형된 산소를 말하는데요, 항산화 식품은 이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신체의 노화도 억제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등의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무턱대고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아, 체력은 체력대로 떨어지고, 여기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서, 살을 빼기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필수 영양소 및 미네랄은 규칙적으로, 정량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해야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8. 신체에서 장이 중요한 이유(배변 활동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잘먹고, 잘 배출하는 것만큼 중요한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요즘 사회에서는 과도한 스트레스, 업무 관계로 인한 배변 활동 제한등, 건강한 장운동을 위한 환경과는 거리가 멀죠. 이로 인해, 장운동이 저하되거나, 경련등이 발생해서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9. 변비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으로는 어떤 것들을 들 수 있을까요?

자신감 저하등의 사회생활 문제부터해서, 피로감, 두통, 호르몬 불균형, 소화장애, 고혈압, 당뇨, 자가면역질환까지 무수히 많은 질환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10. 장내 유익균의 역할로는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유익균과 식이섬유가 만나면, 단쇄지방산, 즉 탄소 6개짜리 짧은 지방산과 젖산이 만들어 집니다. 이 화학물질로 인해 설사와 변비가 개선되고 면역력이 증가됩니다. 또한 림프구의 이상 작동을 억제해서 갑상선염, 류마티스 관절염등의 자가면역질환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지방세포안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방해해서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요. 마지막으로,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우리몸의 남아있는 에너지를 소비하게 해서 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11.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면역력이 정상이라는 것은 외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등이 침범했을 때나, 우리 몸에서 암세포처럼 비정상적인 세포가 자랄 때, 사멸시키는 역할을 제대로수행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면역기능이 저하되거나 밸런스가 맞지 않게 되면, 감기부터 폐렴등의 염증질환이 호발하고, 류마티스 질환이나 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그만큼 면역력이 중요합니다.

 

12. 현대인의 친구 만성피로! 만성피로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잘먹고, 잘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타민, 미네랄등의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 식습관을 한번 체크해서, 필요한 것은 따로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숙면도 중요한데요, 현대 사회는 숙면을 쉽게 허락하지 않지요? 늦게까지 활동하고,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밤이 되더라도 우리의 뇌는 스위치가 켜져 있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몸은 만성 피로를 달고 살 수 밖에 없습니다.

 

13. 폭염이 지속될수록 비타민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여름철에는 냉방으로 인한 체온 변화가 잦고, 입맛도 떨어져서 쉽게 지치게 됩니다. 이때 체내 비타민이 부족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14. 비타민, 일반적인 식사만으로 충분히 보충 가능할까요?

비타민 B, C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물론,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평균적인 장내 흡수율은 50~90% 정도입니다. 문제는, 바쁜 현대인들이 이런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을 챙겨먹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양소를 고려한 식단 구성이 어려운 분들은 영양제를 따로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15. 비타민, 미네랄 부족시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류는 오래 전부터 괴혈병, 각기병, 악성 빈혈등으로 시달려 왔습니다.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이 확인되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요대표적인 영양소인 비타민C는 항산화, 콜라겐 형성, 혈관유지, 면역기능 향상, 철분흡수 증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데요, 부족하면 괴혈병이 발생하고, 콜라겐 형성 부족으로 연골, 피부, 혈관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면역기능 저하로 감염에 취약하게 되지요.

비타민B는 현재 8가지가 밝혀져있는데요, 이 복합체는 세포내 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돕습니다. 그러니깐, 비타민B가 부족하면 우리몸의 세포 활동에 문제가 생기겠지요. 비타민B가 부족하면 각기병, 구내염, 피로, 두통, 불면증, 여러 종류의 빈혈이 발생합니다.

미네랄은 칼슘, , 마그네슘, , 소디움, 포타슘, 염소와 같은 다량의 무기질이 있고, 철분, 아연, 구리, 요오드, 불소, 셀레늄, 망간, 크롬, 몰리브덴과 같은 미량 무기질이 있습니다.

미량 무기질은 하루 필요량이 100mg 미만으로 아주 소량이고, 체내 전체 무기질 중에 1% 이하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부족해도 문제이고, 과량으로 섭취해도 문제입니다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아연이 부족하면 성장이나 상처회복이 지연됩니다. 셀레늄이 부족하면 근육약화, 심장기능이 저하되지요.

 

16. 여성에게 철분, 마그네슘 보충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욱 유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생리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 그리고 폐경이후 골다공증입니다철분은 체내에서 산소를 조직으로 이동, 저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부족하면 철결핍성 빈혈을 유발해서 피로감이 심해지고, 창백해지고,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발생합니다.

그리고, ‘골다공증하면 칼슘만 생각하시는데 사실 마그네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그네슘은 엽록소의 구성원소라서, 식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마그네슘은 골격과 치아의 구성성분이고, 신경자극 전달, 근육의 긴장, 이완을 조절합니다

따라서, 철분 및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빈혈, 골다공증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어 여성분들은 부족하지 않게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7. 지용성 비타민과 미네랄, 과섭취하면 안 좋다고도 하는데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수용성 비타민은 물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지용성 비타민 보다 쉽게 배설됩니다. 반면에 지용성 비타민은 대체로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과잉증 또는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비타민A, D의 경우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네랄은 우리 몸의 생리적 요구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성분만, 필요시에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역시나 과량 섭취시, 심장이나 신장에 무리를 주고, 신장 결석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18. 건강보조제나 보충제 등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비타민, 미네랄은 우리 몸 필수 성분이지만, 부족해도 문제, 넘쳐도 문제입니다. 평상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포함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크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쁜 사회생활로, 균형잡힌 식사를 유지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여성, 노약자는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 위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합니다. from Dr 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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