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관절염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인 화농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염증성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많이 들어보셨지요? 하지만 화농성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정형외과 병원에서 근무하다보니, 많은 사례를 보게 됩니다.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의 과잉 발현으로 생기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관절 활막의 염증’,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아래의 오른쪽 그림이 Rheumatoid arthritis가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뼈가 벌레 먹은듯이 파이게 되며, 활막이 붓게 됩니다.

 

 

반면, ‘화농성 관절염은 피부의 상처를 통해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등 세균이 침입하거나, 다른 곳의 염증이 혈액을 통해 관절 속으로 침입해서 관절 조직을 파괴하는 병입니다. 무릎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어깨나 고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절로 세균이 침투하는 경로를 그림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진단을 위한 주사기 사용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주변의 연조직염, 개방형 상처, 주변의 골수염, 혈행으로 인한 전파등 여러가지 이유로 '화농성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화농성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래 표는 류마티스 환자중 화농성 관절염이 잘 생기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80세 이상이거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피부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환자, 구강에 포도상구균을 가지고 있는 환자, 인공관절을 가진 환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등입니다.

 

 

 

화농성 관절염은 초기 관절에 고름이 차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염증이 심해져서, 고름이 퍼지면 연골까지 손상됩니다. 환부가 붓는 것은 물론이고, 염증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영향을 미치면서 고열, 식욕부진, 권태감이 발생합니다. 초기에 염증을 조절하지 못하면, 관절이 파괴되어 평생 관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한 것이므로, 항생제 사용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MRI나 초음파로 고름이 확인된다면 주사기로 흡입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이렇게 치료해도 효과가 부족하면, 수술로 염증을 긁어내야 합니다.

 

화농성 관절염은 유아기, 소아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유아의 관절이 붓고, 관절을 만졌을 때 크게 운다면, 꼭 화농성 관절염이 아닌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from Dr 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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