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으면?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음식과 건강' 관련 논문을 한편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9년 4월3일자 란셋(Lancet)에 실렸는데요, "몸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이,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이라는 내용입니다. (원문 :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19)30041-8/fulltext )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17년까지 15개의 식단 구성 요소의 소비량, 350여개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 추세'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거의 모든 국가에서 '건강에 유해한 식품은 많이 소비하고, 유익한 음식은 너무나 적게 섭취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7년의 경우 전세계 '조기 사망자' 5명중 1명은 채소, 과일, 견과류같은 식품을 섭취하지 않아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1100만명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인원입니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건강에 대한 해로움에 관해 순위를 매겨보면, 영양-불균형이 흡연 및 고혈압을 능가한다는 점입니다.

 

연구진 설명에 따르면, 안좋은 식습관이 심장마비, 뇌졸중등의 '심뇌혈관 질환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암과 당뇨병은 식생활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꼽혔습니다. 좋은 식습관이라 함은 통곡물, 과일, 채소, 견과류를 (적정한 선에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고, 가당 식품, 정제곡물, 나트륨을 덜 섭취하는 것입니다.

 

사실 바쁜 현대인들은 직접 음식재료를 손질하지 않고, 가공된 음식을 섭취하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빠르고 간단한 식사, 미각을 자극하는 식사만 찾게 되면 결국 내몸은 망가지고,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최소, 하루 한끼는 음식의 영양분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합니다. from Dr Q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