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특집다큐 '신다이어트 보고서'

 

안녕하세요? 닥터QL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2018년 3월 10일 방송된 '신다이어트 보고서' 인터뷰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장지방과 근육운동에 포커스를 맞추어 진행했습니다.

 

Q1. 내장지방이란?

 

내장지방은 신체의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 공간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것을 말합니다. 만약 팔과 다리가 가늘어서, 겉으로는 날씬해 보이지만, 배는 유독 나왔다면 내장지방형 비만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내장지방형 비만은 성인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데도, 일반 비만처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그 위험을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같은 복부 비만이라도 피하지방이 주가 되는 '피하지방형 비만'과, 복강 안쪽 내장 사이에 지방이 많이 존재하는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형인 사람이 피하지방형인 사람보다, 비만관련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에 비해서, 지방분해 자극에 의해, 보다 많은 지방산(fatty acid)를 분비하고, 증가된 지방산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일으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등 비만관련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Q3. 내장지방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만은 사람이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이, 소모하는 양보다 많을 때 발생합니다. 특히 복부의 경우는, 팔이나 다리보다 살이 찔 수 있는 공간의 여유가 많아, 살이 쉽게 찝니다. 전문가들은 중년 여성들에게 복부비만이 쉽게 생기는 이유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Q4. 내장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든 신체 기능은 노화와 더불어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즉, 신진대사가 줄어들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의 요구량도 줄어드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50대의 사람이, 20대처럼 식사를 하면, 50대는 쉽게 살이 찔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남성들은 '하루 칼로리 소비량'이 매년 10kcal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Q5. 한국인은 내장부터 살이 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장지방에 특히 취약한데요, 한국인이라서 내장지방이 더 쌓이는 것인가요?

 

한국인의 채식 위주의 식습관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1950년대 산업화 이후 식습관이 서구화되어 고기를 많이 섭취하지만,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일반인은 1년에 몇차례 고기를 먹을 뿐이었습니다. 반대로 서구는 육식문화가 강하지요. 그래서 한국인들은 지방을 섭취하면 최대한 오래 저장하려는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내장 사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됩니다.

 

Q6. 지방세포의 특징이 있다면요?

 

청소년기까지 만들어진 지방 세포의 갯수가 평생 유지됩니다. 그래서 어릴 적에 비만이었던 사람이 체중을 줄이기가 힘이 들고, 설사 체중을 뺏다고 하더라도, 쉽게 다시 살이 찌게 됩니다. 살을 빼는 것은 지방세포의 갯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고, 크기를 줄이는 것이므로, 지방세포가 많은 사람은 살 뺀 상태로 유지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Q7. 특히 살이 잘 안빠지는 곳, 예를들면 배, 팔뚝, 허벅지 등의 지방세포의 특징이 있나요?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게되면 팔이나 종아리의 살은 마지막에 빠지는 편입니다. 따라서 균형잡힌 몸매를 원하신다면, 식사조절과 함께 근육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Q8. 체지방이 1%빠진다고 하면, 당은 얼마나 빠지는 것인가요?

 

지방1kg은 약 9000kcal로 환산할 수 있는데요, 몸속에서는 대략 7000kcal를 소모해야, 지방 1kg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루 섭취하는 것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대략 200~300kcal일때, 한달에 1kg정도 뺄 수 있습니다. 하루 음료수 한잔만 줄이더라도 체중을 뺄 수 있습니다.

 

Q9. 근육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몸 근육의 50%는 허벅지 근육입니다. 그래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정한 양의 근육이 있어야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당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육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쿼트를 하루 20개 시작해서 점점 늘려가고, 하루 100개를 목표로 꾸준히 시행해보세요. 그러면, 근육발달로 인해 몸매도 균형이 잡히고, 당뇨 및 고지혈증도 예방할 수 있으며, 내장 지방을 줄일 수 있고, 골다공증, 관절염등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from Dr 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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